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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베테랑 시놉시스
2. 베테랑 줄거리
3. 베테랑 감상평
1. 베테랑 시놉시스
<베테랑> 시놉시스 스무 살 경쟁자 서철(황정민 분)과 미스봉(장윤주 분), 왕형사(오대환 분), 윤시후(김시후 분)까지 모두 특수사건을 담당한다. 서도철이 오랫동안 쫓던 대형 범죄를 해결하고 숨을 돌리려는 순간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분)를 만나게 되고, 세상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안함만의 조태오와 그의 곁을 늘 지키는 오른팔 '최상무'(유해진 분). 의문의 사건을 쫓던 서도철은 자신들이 사건의 배후에 있음을 직감하고, 다칠 것이라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조태오는 비웃듯 포위망을 서서히 탈출한다... 2015년 여름, 베테랑 광역수사대 vs 어린이 재벌 3세!
2. 베테랑 줄거리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황정민)은 중고차 러시아 밀매업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 협조한 배기업체(정웅인)가 알 수 없는 사건으로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신진물산 기획조정실장 조태오(유아인)가 연루된 사실이 밝혀졌고, 사건 당일 조태오와 배기사 사이에 긴밀한 만남이 마련돼 신진물산 사옥 앞에서 1인 시위가 벌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떤 이유에서인지 배기사는 아내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유서를 남기고 신진물산 사옥에서 투신했지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기관사가 현장에서 대피해 모든 것을 걸고 살아났다는 것. 서도철은 과거 드라마 제작 파티에서 마주했던 조태오의 기질이 악랄하고 독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배기사의 평소 태도를 고려할 때 사건이 흔하지 않다고 직감한다.
한편, 한동안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임원들의 신경전의 최전선에 섰지만 배기업체 사건과 조태오의 평시 태도로 인해 계열사 승계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
3. 베테랑 감상평
<베테랑>의 가장 확실한 장점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악인들을 처단하는 과정의 카타르시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비추는 어둠의 그늘 속에서 그를 전제로 한 악의 형태가 고려될 필요가 있다. 극중 적대자 조태호의 경우 재벌의 특성을 이용하는 방식은 장난과 위선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배기사를 그의 집무실로 초대한 후 폭력을 행사하는 과정을 보면 배기사 부자에게 관대한 사람 같지만 결국 압도적인 위계질서에 의한 폭력으로 일관한다. 더욱이 수행원들과 벌이는 종합격투기도 도덕적 바로미터를 상실한 인물을 예시하고 있어 결국 수행원들의 입장을 무너뜨리고 자신의 입장을 확인하는 태도를 반증한다.
또한 분노를 주체하지 못해 골프채로 애완견을 살해하는 과정은 조태호라는 인간의 무모한 지각 능력을 관찰하는 계기가 된다. 조태호라는 인물의 특성을 통해 관객들은 서도철과 같이 서민적 양심을 가진 인물들이 자신들을 구속하기를 바라지만, 구조적으로는 사회가 조태호의 불법이 서도철의 법적 영역을 넘어서도록 설계되어 있다.
제도 하에서 자본은 질서나 조직을 유지하는 원료가 되고, 이는 재벌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게임을 논리적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카타르시스는 이러한 약자들의 반란이나 서민들의 승리를 구축하기 위한 합리적인 투쟁과 악령들을 열거하고 있다. 서도철은 조태호라는 인물의 배경보다는 오류와 행위에 초점을 맞추어 지속적으로 수사를 전개한다.
수사의 관점에 따른 성격적 태도는 관객들이 원하는 공정과 정의로 대변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데 그때마다 부도덕함과 불공정함의 장애물이 서도철과 광역수사대의 공식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일련의 지적이 사회의 부작용이나 세상의 특성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다음은 재벌에 영합한 상무 최대웅과 같은 인물들의 가식과 위선에 대한 분노이다. 최대웅은 철저히 새로운 집단이라는 직설에 의해 호신 기준에 차별받는 인물이다. 그러나 매번 어려움을 만들어내는 조태호의 문제를 마치 자신의 일처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때로는 조태호의 활동보다 최대웅의 일에 집중하기도 한다. 조태호가 야기하는 문제는 상수라고 판단되는 새로운 집단의 행동이며, 결국 최대웅의 문제해결력은 필수불가결한 자질로 취급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웅이 서도철을 거듭 조사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사회적 편익이나 생리학이 윤리적 기준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가치의 문제가 있다. 관객의 입장에서 최대웅은 버려진 수행원에게 어느 순간 조태호 일가로부터 버림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훗날 흐려진 자화상에 대해 우울한 확신을 갖게 된다고 본다.
서도철은 조태호의 죄를 대신 사용한 최대웅에게 "돈으로 얼마나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최대웅은 "세련된 형사 신분으로 어디까지 밀어붙일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일반 상식의 무지를 탓한다. 최대웅은 흥미로운 인물로 새로운 집단의 일원이었지만 무능을 빌미로 사퇴할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이야기가 인물들 간의 대화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최대웅은 아버지의 과거가 자신에게 닿을 청사진이나 미래라고 판단하지 않고, 이를 참고하고 외면할 기회로 인식했다. 이는 조직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과 무능을 만들지 않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재연된다. 결국 최대웅은 정의가 명시한 서민의 도덕성과 재벌의 권력 모두와 공존하지만, 재벌의 가면을 쓰기 위해 위선을 택한 가난한 인간으로 그려진다.